지현우와 정은지가 이별 후 1년 뒤 재회해 웃으며 재회하는 해피 엔딩을 그렸다.
12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트로트의 연인' 마지막회에서는 장준현(지현우 분)과 최춘희(정은지 분)이 과거 부모님들과 얽힌 사연 때문에 이별한 뒤 1년 후 재회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춘희는 상견례장에서 준현의 어머니와 자신의 아버지가 말다툼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두 사람은 곧 준현의 엄마가 춘희 엄마의 목소리를 망친 뺑소니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준현은 춘희와 만나 "우리 잠시 생각할 시간을 가질까. 이런 상황에서 우리 결혼은 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춘희는 눈물을 머금었고, 준현은 "이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어려웠을까. 힘든건 내가 할게. 넌 조금 더 이따가 나와"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두 사람은 과거 어른들이 만든 인연 때문에 이별을 하게된 것.
이후 춘희는 보이스 오브 트로트에서 우승하며 가수로서 탄탄히 내공을 쌓았고, 이런 춘희의 모습을 본 준현 역시 자신의 길을 가리라 다짐하고 미국으로 향할 결심을 했다.
준현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 "나 없는 동안 잘해라. 음악의 신 장준현과 사귀려면 트로트의 신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희망적인 말을 남겼다.
1년 후, 준현은 한류스타가 되어 돌아왔다. 준현이 만든 음악은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슈퍼스타가 됐다. 또 춘희 역시 '트로트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장준현은 춘희의 대기실에 깜짝 방문해 백허그를 했고 "다녀왔다"는 짧은 인사를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그간의 그리움을 표현해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더불어 자수를 한 박수인(이세영 분)도 감옥에서 나와 춘희에게 정식으로 사과해 훈훈하게 악연을 정리했다.
한편 '트로트의 연인' 후속 드라마로는 ‘연애의 발견’이 전파를 탄다. '연애의 발견'은 멜로드라마나 로맨틱코미디와는 차별화된 솔직하고 현실적인 연애담을 다룬 본격 리얼연애드라마다. '드라마스페셜', ‘사춘기 메들리’, ‘내가 결혼하는 이유’ 등을 연출한 김성윤PD가 감성 디테일을 더한다. 오는 18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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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연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