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용감한형제 “망했다는 루머 스트레스, 건물 부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8.12 23: 33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자신의 사업이 망했다는 억측 때문에 건물을 부쉈다고 폭탄 고백했다.
용감한 형제는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언젠가 내가 ‘너무 힘들지만 다시 시작’이라고 SNS에 올린 적이 있다. 너무 힘들 때라 울적한 마음에 썼다. 날 걱정하는 댓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당시에 신사옥으로 이사 가기 전 준비하는 게 힘들어서 올린 거다. 그런데 다들 망했다고 걱정하더라. 빚더미에 올라앉았다고 소문이 났다. 신경 안 쓸 수 있는데 직원들이 상처를 받고 걱정을 하더라. 울컥하고 화가 났다”고 분노했던 순간을 털어놨다.

용감한 형제는 “사실 직원들에게 비밀로 했던 신사옥이다. 잘해놓고 깜짝 놀라게 하고 싶었다. 신사옥 설계도 안됐는데 망했다는 말 들어서 기존 건물을 부쉈다. 그런 다음 사진을 찍어 올렸다.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 건물 새로 올라간다’고 적었다”라고 스트레스로 인해 사옥을 부쉈다고 말했다. 그는 “난 괜찮은데 회사가 망할까봐 걱정하는 직원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한편 ‘매직아이’는 세상의 숨겨진 1mm가 보인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세 명의 여성 MC들이 주축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은 ‘스마트폰 테러’를 주제로 배우 한정수와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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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아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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