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이효리 “상대적 박탈감 느낀단 악플에 블로그 중단”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8.13 00: 03

가수 이효리가 블로그를 운영했다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낀다는 악성댓글에 블로그를 중단했었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서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힘들다. 시작하고 왜 시작했나, 그런 생각도 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제주도 생활을 올리면 친구들이나 팬들이 자연도 만끽하고 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떤 분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낀다는 댓글을 올렸는데 그 말이 와닿았다”라고 블로그 운영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되지 못한다면 할 필요가 있는지 회의감을 느꼈다. 중간에 그만둘까 생각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날 보며 힘을 얻는다고 해서 다시 시작하긴 했는데 마음이 편치 않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매직아이’는 세상의 숨겨진 1mm가 보인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 세 명의 여성 MC들이 주축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은 ‘스마트폰 테러’를 주제로 배우 한정수와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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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아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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