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린더 악용 스팸 주의, 일정에 성인물 침투 '아찔'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13 00: 43

캘린더 악용 스팸 주의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최근 구글의 홈페이지와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구글 캘린더'의 일정 공유 기능을 악용해, 성인물 등 스팸을 이용자의 일정에 자동으로 등록시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 캘린더'는 자신의 일정을 타인의 이메일 주소로 송부하면 타인의 수신 허락이 없이도 일정이 공유되는 기능이 초기 설정되어 있다. 스팸 발송자들은 이 점을 악용해 무차별적으로 수집한 구글 메일 계정으로 스팸 메시지를 발송함으로써 이용자의 일정에 자동으로 등록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PC로 구글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구글 캘린더' 환경설정 메뉴에서 '캘린더에 초대장 자동 추가' 항목을 '예'에서 '아니요, 회신한 초대장만 표시합니다'로 변경해야 한다.
향후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구글 캘린더' 서비스상의 스팸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설정변경 방법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캘린더 악용 스팸 주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캘린더 악용 스팸 주의, 암튼 머리 좋아" "캘린더 악용 스팸 주의, 별 걸 다한다" "캘린더 악용 스팸 주의, 대단한 스팸" "캘린더 악용 주의, 스팸 만들 머리로 다른걸 하면 안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구글 캘린더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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