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33)가 한화 상대로 첫 승에 재도전한다.
마야는 13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지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돼 한국 무대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크리스 볼스테드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후반기부터 합류한 마야는 2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한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1일 대전 한화전에서 5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2자책)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마야는 7일 잠실 넥센전에서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4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넥센전에서 왼 팔 통증을 호소하며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큰 부상은 아니었다. 그로부터 6일 만에 다시 한화를 상대로 첫 승 도전. 한화의 기세가 뜨겁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두산은 6월 이후 43경기에서 13승30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다. 지난 12일 한화전에서 11-9로 진땀 나는 승리를 거두며 2연패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갈 길 바쁜 4강 싸음을 위해서는 한 경기라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한화에서도 외국인 투수 라이언 타투스코가 선발로 나온다. 타투스코는 올해 6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6.9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대전 두산전 이후 12일만의 등판. 두산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75로 별다른 성적을 못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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