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vs '해적' vs '해무', 3파전 시작..빅4 마지막 변수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8.13 07: 05

빅(BIG) 4의 마지막 주자가 뜬다.
여름 대작 극장가의 포문을 연 '군도:민란의 시대'에 이어 올 여름 대작 BIG4중 최대 승자로 자리매김할 '명량'과 꾸준히 흥행 행진 중인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을 넘어 마지막 대작이 극장가에 출격한다. 영화 '해무'다.
이로써 극장가는 '명량', '해적', '해무' 3파전에 돌입하게 됐다. 세 영화 모두 '바다'를 배경으로 했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지금껏 BIG3 작품이 15세, 12세 관람가였던 것과 비교했을 때 '해무'는 유일하게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 차별점을 지닌다. '해무'는 '명량'과 '해적'의 흥행 속에서도 틈틈하고 꾸준히 입소문을 쌓았다.

'명량'은 지난 달 30일 개봉 한 후 12일만에 1000만 관객을 넘고 12일까지 1174만 6786명의 관객을 모은 상태. 여전히 1220개 스크린에 6500번(12일 기준)이 넘는 상영횟수룰 자랑한다. 이제 한층 여유로운 모양새이지만 '아바타'(1362만명)라는 역대 흥행 1위의 목표가 남아있다.
'해적'은 차분하게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25만 765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32만 1602명. 지난 6일 개봉한 '해적'은 6일만에 200만 고지를 넘어서며 '명량'과 함께 현 극장가에서 쌍끌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명량'과 이제 더블 스코어를 넘지 않게 차이를 좁혔다.
여기에 오늘 이제(13일) '해무'가 개봉해 다시한 번 판도를 흔들게 된다.
여름 BIG는 예상 반 반전 반의 드라마를 쓰고 있다. 올 여름 대작 키워드인 사극-바다-남자 중, 역시 유일하게 사극 장르가 아닌 '해무'의 행보가 주목된다. 그리고 이 세 영화의 주도로 당분간 외화보다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월등히 높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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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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