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이 '명량'과의 스코어 차이를 좁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해적'은 지난 12일 하루동안 전국 25만 765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232만 1602명.
역대 영화들의 기록을 깨며 12일이라는 역대 최단기간 천만 관객을 돌파한 '명량'은 지난 12일 44만 280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174만 6786명이다.

앞서 '해적'과 '명량'의 일일관객동원수는 하루 2배 이상의 차이가 났었다. 지난 10일에는 '해적'이 46만 8808명, '명량'이 102만 4916명, 11일에도 '해적'이 25만 9191명, '명량'이 52만 5119명을 동원하며 스코어 면에서 2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해왔다.
현재 두 영화의 일일관객 동원수의 차는 두배가 조금 못 되는 수치로, 이는 '해적'이 '명량'과의 스코어 차를 좁이는 데 성공했음을 의미한다. 13일 여름대작 빅4의 마지막 작품인 '해무'가 개봉하는 가운데, '해적'이 꾸준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국새를 삼킨 고래를 잡기 위해 모험에 나서는 해적과 산적의 어드벤처를 다룬 작품으로 김남길, 손예진,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이석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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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