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올시즌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못가면 실패"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4.08.13 08: 13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올 시즌 다저스 성적과 관련 “월드시리즈 아니면 실패”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커쇼는 13(이하 한국시간) ESPN 라디오의 토크 쇼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다저스는 원드시리즈가 아니면 실패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난 해도 그렇다고 생각했었다. 지난 해 일찍 탈락해 좋은 기분이 아니었다. 올 해는 더 나중까지 남아 있는 것과 이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현재 팀 전력이나 지난 해 경험이 있는 동료 선수들(을 생각하면) 우리는 확실히 월드시리즈가 아니면 실패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커쇼의 인터뷰와 관련 ESPN의 마크 색슨 기자는 돈 매팅리 감독 역시 커쇼의 견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선수로서 커쇼는 그렇게 이야기 해야 하고 나는 감독으로서 또 그렇게 이야기 해야 한다. 만약 커쇼나 잭 그레인키, 류현진이 부진하면 ‘월드시리즈가 아니면 실패’라는 말은 우스꽝스런 것이 된다.  월드시리즈가 아니면 실패라는 말 속에는 이런 요소들이 있다. 그렇다고 해도 이 말은 우리가 이루기 위해 시도해야 하는 것이고 실제로도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동의를 표했다.
커쇼는 다저스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선수들로 이루어진 것과 관련해서는 “참 다양한 성격들이 있다. 그것이 우리가 잘 되고 있는 이유들 중의 하나다. 많은 선수들이 많은 것들을 표출한다. 우리가 이기고 있는 한  그런 모든 것들은 개성이다. 만약 지는 날이 많아지기 시작하면 이런 개성들이 너무 크게 느껴질 것이고 변화를 모색하게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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