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 주연 영화 '명량'(김한민 감독)이 의미있는 광복절을 맞이하게 될 지 주목된다.
'명량'을 비롯해 '해적:바다로 간 산적', 그리고 '해무'에게는 오는 광복절 연휴가 중요할 전망이다. 15일 광복절은 금요일로, 토-일요일로 이어지는 3일간 극장가에 또 한 번 구름 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여름 성수기 중에서도, 노른자 황금 연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달 30일 개봉 한 후 12일만에 1000만 관객을 넘고 12일까지 1174만 6786명(영진위)의 관객을 모은 '명량'은 앞으로 역대 1위 '아바타'의 기록까지 약 180만여명이 남은 상태.

'명량'은 지난 12일 하루동안 전국 44만 2808명의 관객을 모았고, 1220개 스크린에 6500번(12일 기준)이 넘는 상영횟수를 보였다. 이런 추세로 봤을 때 이르면 광복절 당일, 늦어도 광복절 연휴에 '아바타'의 기록을 무난히 깰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넘어 추석까지 상영이 이어진다면 1500만 관객이 넘는 것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다만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며 '명량'과의 스코어 차이를 좁힌 '해적:바다로 간 산적'과 13일 극장가 출격을 알린 '해무'의 선전이 변수인데, 이와 무관하게 기록 경신을 향한 '명량'만의 독자노선은 계속 될 것이란 시선도 크다.
- 역대 영화 순위(영진위 공식집계)
1. '아바타'(1362만여명)
2. '괴물'(1301만여명)
3. '도둑들'(1298만여명)
4. '7번방의 선물'(1281만여명)
5. '광해, 왕이 된 남자'(1231만여명)
6. '왕의 남자'(1230만여명)
7. '명량'(1174만여명, 12일 기준)
8.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여명)
9. '해운대'(1145만여명)
10. '변호인'(1137만여명)
11. '실미도'(1108만여명)
12. '겨울왕국'(1029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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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