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리키김의 가족이 정글식 생존법으로 야생 캠핑을 즐겼다.
리키김의 가족들은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 녹화에서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생존기를 겪었다. 맨 몸으로 식생활을 해결해야만 하는 캠핑장을 찾았던 것.
이날 녹화에서 리키김 가족은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캠핑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캠핑장 입구에서부터 풍겨 나오는 으스스한 분위기, 인적 하나 없이 수백 마리의 야생 토종닭들만이 반겨주는 캠핑장은 뭔지 모를 수상한 기운만이 가득했다.

리키김 가족을 기다리고 있던 건 바로 편안한 글램핑장이 아닌 자급자족의 야생 캠핑장이었다. 이들은 "먹을거리가 다 있으니 몸만 와도 좋다"는 사장님 말만 믿고 무작정 맨 몸으로 캠핑장에 당도했다.
결국 앞에 놓인 최대의 과제는 당장의 저녁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직접 밭에서 농작물을 수확하고,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고, 뛰어노는 토종닭을 잡아야만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리키김 가족은 당황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보다 리키김을 공포로 몰아넣은 건 식신 태오였다. 리키김은 "태오는 저녁 6시가 지나서까지 밥을 못 먹으면 괴물로 변한다"고 말하며, 배고픈 태오를 위해 다시 한 번 정글사나이로 돌아갔다. 아빠 따라쟁이 태오 역시 정글소년이 되어 아빠를 도우며 야생에 차차 적응해 갔다.
그러나 문제는 시간이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저녁 6시가 넘어가고, 식사 준비가 늦어지자 태오는 점점 괴물(?)로 변신하고 말았다.
리키김 가족의 캠핑 생존기는 오는 16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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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