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포를란(35, 세레소 오사카)이 자신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
포를란이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동료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포를란은 지난 9일 FC 도쿄전에서 후반 21분 교체 아웃되자 벤치 앞에 있던 음료수를 발로 차며 관중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강한 불만을 드러낸 후 벤치를 떠나 경기장 안으로 사라졌다.
일본 내에서는 보기 드문 행동이었다. 특히 포를란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 아니라 지난 4월 12일 감바 오사카전에서 골을 넣은 이후 4개월 동안 침묵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난의 대상이 됐다. 세레소 오사카로서는 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공격수를 벤치로 불러들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잘못을 한 만큼 포를란도 고개를 숙이지 않을 수 없었다. 13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마르코 페차이올리 세레소 오사카 감독은 "있어서는 안 될 행동이었던 만큼 경기 후 이야기를 나누었다. 포를란은 동료들에게도 사과를 했다. 그 이야기는 이제 끝났다. 공격수가 결과를 내지 않고 내림세일 때 짜증을 내는 것은 보통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포를란의 사과를 받아들인 만큼 징계도 없다. 페차이올리 감독은 "(선발 제외 등의 징계는) 없을 것이다. 그런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같은 행동을 2~3번 되풀이 할 경우에는 생각을 해야하고, 벌금도 부과를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고 설명하며, "포를란은 팀의 본보기가 돼야 할 선수다. 인간은 실수를 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식 사과까지는 피할 수 없었다. 포를란은 세레소 오사카로부터 엄중 주의를 받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의 말을 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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