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
라이베리아에서 선교활동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돼 본국으로 돌아와 치료받고 있던 스페인 신부 미겔 파하레스가 현지시간 오늘(12일) 오전 사망했다고 스페인 보건 당국이 밝혔다.
에볼라 사망자가 1013명에 달하는 가운데 아프리카 밖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인이 에볼라로 사망한 것도 파하레스 신부가 최초다.

라이베리아에서 50년 넘게 선교 활동을 하던 파하레스 신부는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성 요셉 병원에서 에볼라 감염자 치료를 돕다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지난 7일 치료를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귀국했다.
파하레스 신부는 열대병 치료 전문인 라 파스-카를로스 3세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시작했으며 시험단계 치료제인 '지맵'을 투여받아 왔다.
한편, 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 지맵이 소용이 없는건가" "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 나이가 많았으니 변수가 많았을 지도" "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 에볼라 진짜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