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13G 연속승리' 밴헤켄, 20승 징검다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8.13 10: 22

넥센 히어로즈 좌완투수 앤디 밴 헤켄(35)이 시즌 17승에 도전한다.
밴헤켄은 13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질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해 밴헤켄은 23경기에 선발로 나서 16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22승 이후 7년 만에 20승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5월 27일 SK전 승리투수가 된 이후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고 있다. 벌써 13연승이다. 단순한 연승과는 질이 다른 게, 선발투수는 노디시전 경기가 포함되어 있어도 연승으로 인정되지만 밴헤켄은 그 기간동안 단 한 번도 조기강판 없이 모조리 승리투수가 됐다. 선수 본인의 기량과 팀 타선의 도움까지 더해져야만 가능한 기록이다.

다만 롯데전은 시즌 성적보다 좋지 않다. 3경기에 등판, 1승이 있지만 평균자책점이 5.63에 이른다. 그래도 가장 마지막 롯데전이었던 16일 경기에서는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던 기억이 있다.
위기의 롯데는 홍성민에게 연패탈출 기대를 건다. 홍성민은 올해 12경기에 출전, 2승 2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 중이다. 7월까지는 선발로 좋은 투구내용을 기록했지만 이후 2경기 연속 무너져 불펜으로 돌아갔고, 8월 2경기에서는 불펜투수로만 출전했다. 5선발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었다. 넥센전 성적은 2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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