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구형' 강용석 방송, 29일까지는 '보류'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8.13 14: 39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던 강용석 전 의원이 결국 징역 2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그의 방송 활동 거취는 29일까지 보류될 전망이다.
검찰은 12일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모욕 등)로 기소된 강용석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강용석 전 의원의 아나운서에 대한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고 본다”며 징역형을 구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강용석은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 JTBC ‘썰전’, ‘유자식 상팔자’, TV조선 ‘강적들’ 등에 출연 중이며, tvN의 ‘더 지니어스3’와 ‘대학토론배틀 시즌5’ 출연을 확정한 상태.
이와 관련해 종편 및 케이블 관계자는 13일 OSEN에 “선고공판 결과가 나와야 그에 따라 방안을 논의해야 하는데 아직 결과가 나온 게 아니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전했다. 강용석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앞서 강용석 측은 “무죄를 선고하거나 혹은 죄가 인정되더라도 감경 처분해 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용석은 위기에서 기회로 상황을 반전시키며 방송 활동을 통해 호감 이미지를 많이 상승시킨 인물. 방송을 통해 인생의 새 장을 연 인물인 만큼, 이번 공판 결과가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케이블과 종편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강용성은 아나운서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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