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에어바운스, 또 어린이 사망 사고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8.13 14: 36

에어바운스
12일 오후 낮 1시 40분쯤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이른바 '에어바운스'에 깔린 초등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에도 어른들의 미흡한 대처가 원인이 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울산 무거동의 검도장에서 1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던 8살 이 모 군이 에어바운스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이군은 검도장에 설치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인 '에어바운스' 안에서 쓰러져 숨을 쉬지 않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체육관 관계자가 이군이 놀이기구 안에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놀이기구 공기를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던 이군은 이 에어바운스 구조물에 깔려 2시간 가량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검도장 직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에어바운스 초등생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어바운스, 이렇게 위험한데 아무런 조치도 없었나" "에어바운스, 또 아무 잘못 없는 어린이가 희생됐다" "에어바운스, 최악의 사고다" "에어바운스, 이번에는 꼭 대책 마련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OSEN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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