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단 수원 삼성에 이어 남녀 농구단 서울 삼성과 용인 삼성생명의 운영 주체가 제일기획으로 통합·이관된다.
삼성스포츠단은 13일 국내 스포츠 사업이 선진국과 같이 고도화·산업화되면서 스포츠단 운영에 있어 선수 운용·관리와 경기력 향상 외에 전문적인 팬(FAN) 관리와 마케팅 능력 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통합·이관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삼성스포츠단은 "제일기획은 지난 4월 1일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을 인수 한 후 약 5개월간 축구단 운영 효율화 및 마케팅 선진화 작업을 추진한 바 있다"면서 "이를 통해 쌓은 당사의 경험과 노하우를 농구단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스포츠단은 "향후 제일기획은 20년간 쌓아온 스포츠마케팅 기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스포츠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제일기획의 농구단 인수는 금일(8월 13일) 당사 경영위원회를 통해 결정되었으며 최종 영업양수도는 오는 9월 1일 완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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