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수문장 황성민이 K리그 챌린지 21라운드 최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1라운드 위클리 베스트를 선정,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 10일 열린 대구FC와의 경기 후반 막판 상대 조나탄의 페널티킥을 선방해내며 팀에 승점 1점을 선사한 황성민(충주)이 MVP로 뽑혔다.
위클리 베스트 공격수에는 공격수임에도 적극적인 수비가담과 빠른 발로 역습의 선봉장 역할을 수행한 최진호(강원)와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공격에 관여했고 수비 가담까지 펼쳐 팀 승리를 이끈 디에고(광주)가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빠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은 조재철(안산)을 비롯해 집중력을 잃지 않고 팀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한 정석민(대전), 과감한 공격 가담과 안정된 수비력으로 팀의 연패를 끊어낸 주인공인 이용래(안산), 풀타임을 소화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움직임을 선보인 김호남(광주)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로는 빠른 오버래핑을 선보이며 1도움으로 팀 공격에 힘을 보탠 김한빈(충주)를 비롯해 수비수임에도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결승골을 터트린 마철준(광주), 안정된 수비와 함께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딩 슈팅으로 결승골을 기록한 정우인(강원), 공수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가져가며 두 차례 유효슈팅까지 날린 임창우(대전)가 뽑혔다.
골키퍼는 황성민이 선정된 가운데 위클리 베스팀에는 안산 경찰청으로 결정됐다. 위클리 매치는 강원FC가 수원FC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지난 9일 경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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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민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