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을 얼마나 빠르게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리치(30)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K리그 클래식에 대한 적응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리치가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뜻이었다.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강릉시청과 FA컵 8강전에 앞서 만난 최 감독은 데뷔전을 갖는 리치에 대해 "슈팅 등 여러 기술을 갖추고 있다. 브라질 선수 치고는 적극성 높은 편이다. 또한 많이 뛰어서 활동량도 많은 편이다. 기존에 있던 마르코스의 경우 섀도우 스트라이커였던 데다가 적극성과 활동량이 모두 낮았다"고 설명했다.

최강희 감독은 리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슈팅과 프리킥 능력이 좋은 편이라 기대를 하고 있다. 다른 능력들도 고르게 갖추고 있다"고 칭찬한 최 감독은 "결국 적응을 얼마나 빠르게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리치는 강릉시청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로 출전해 김남일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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