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사이드암 홍성민이 조기강판 당했다.
홍성민은 1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 2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1개에 불과했지만 집중타를 맞은데다가 점수 차가 많이 나지 않아서 롯데는 일찌감치 불펜을 가동했다.
홍성민은 1회는 무실점으로 넘겼다. 1사 후 3루수 실책으로 주자가 나간 뒤 안태영을 뜬공 처리했고 박병호-강정호에게 연속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민성을 뜬공 처리했다.

롯데 타선이 1회말 2점을 낸 가운데 홍성민은 2회 5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1사 후 문우람에게 1루타, 박동원에게 2루타를 맞고 2,3루에 주자가 나갔고 서건창에게 1타점 적시타, 이택근을 내야땅볼로 처리하고 1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2-2 동점에서 홍성민은 안태영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았고, 또 3루수 실책이 나와 1,2루에 주자가 스코어링 포지션에 나갔다. 여기서 강정호에게 우중간 담장쪽으로 향하는 큰 타구를 맞았는데, 처음에는 홈런으로 선언됐다가 비디오 판독 끝에 2타점 2루타로 판정이 바뀌었다.
롯데 타선은 2회말 2점을 올려 4-5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롯데는 3회부터 홍성민 대신 이명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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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