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강정호가 시즌 33호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는 1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유격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3-2로 앞선 2회 2사 1,2루에서 강정호는 우중간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는 펜스 상단을 때린 뒤 위로 솟구쳤고, 다시 펜스에 한 번 바운드 된 이후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윤상원 1루심의 판정은 홈런. 하지만 롯데 쪽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그 결과 강정호의 타구는 펜스 상단에 맞은 것으로 밝혀졌고, 33호 홈런을 2루타로 바뀌었다.
한 번 판독 끝에 홈런을 날린 강정호지만 기어이 담장 너머로 공을 날렸다. 5회 1사 후 주자없는 가운데 롯데 세 번째 투수 이정민을 상대로 시즌 33호 홈런을 작렬했다. 이 홈런포로 넥센은 5회초 현재 6-4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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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