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소유X정기고 ‘썸(Some)’의 작곡가 에스나가 가수로서 본격적인 데뷔를 했다.
에스나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OSEN과 만나 “‘썸’이 1위를 했을 때 잘못된 것인 줄 알았다”며 작곡가로서 활동하던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에스나는 지난해 휘성-거미의 ‘스페셜 러브(Special Love)’, 올해 소유-정기고의 ‘썸’, 매드클라운의 ‘견딜만해’ 등 짧은 시간에 여러 히트곡을 만들어 냈다. 그는 “‘스페셜 러브’는 처음으로 작곡가로서 음원 차트 1위를 했던 노래다. 정말 기억에 남고 감사했다. 내 이름이 곡 크레딧에 써 있는지 계속 확인할 정도로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 1위가 ‘썸’이었는데 잘못된 것인 줄 알았다. ‘맞아요?’하고 계속 물어봤다.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며 아직도 스스로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스나는 또, ‘썸’에 대해 “정말 편하게 썼다”며, “어려운 노래는 아니었다. 대포님은 피아노 앞에 있고 나는 소파에 누워 있는 상태에서 곡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가사는 5명이 함께 썼는데, 그래서 그만큼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에스나는 14일 자신이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신곡 ‘아이, 아이 러브 유(I, I Love You)’로 가수로서 본격적인 첫발을 디딘다. ‘아이, 아이 러브 유’는 사랑하는 이에게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말을 하는 순간이 남긴 노래. 에스나는 녹음 디렉팅, 피아노 연주, 코러스 등의 역할을 스스로 맡을 만큼 아티스트로서 실력과 열정을 함께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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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