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우완투수 이재학이 시즌 10승 3전 4기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재학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등판했으나 5이닝동안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했다. 3-3 동점인 가운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 시즌 10승은 다음 경기로 미루었다.
1회 말 첫 타자 김주찬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흔들렸다. 이대형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그러나 이범호, 나지완, 안치홍을 삼진과 범타로 유도하고 추가실점을 막는 극복능력을 보여주었다.

이후 4회까지는 1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5회말 1사후 김민우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2사후 강한울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 김주찬의 우중간 2루타를 맞고 2실점, 리드를 빼앗겼다.
타선이 6회초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투구수가 77개에 불과해 6회도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였으나 원종현에게 바통을 넘겼다. 지난 7월 13일 넥센전에서 승리를 다낸 이후 4경기째 제자리를 걷고 있다. 아홉수에 걸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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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