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한동민, “팀에 보탬이 돼 기쁘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8.13 22: 18

SK 외야수 한동민(25)이 결승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동민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회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대타로 나와 결승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SK는 LG에 8-5 역전승을 거두며 4위 롯데와의 차이를 3경기로 좁혔다.
한동민은 팀이 2-3으로 뒤진 4회초 2사 1,2루서 김재현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SK는 2연속 합의판정 성공으로 분위기를 타고 있던 상황. 한동민은 류제국의 4구째 공을 받아쳐 우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SK는 이후 4점을 더 추가하며 LG에 승리했다.

한동민은 경기 후 “볼 카운트가 불리해 떨어지는 변화구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런데 공이 운 좋게 가운데 몰렸고, 행운의 안타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는데, 오늘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작년엔 몰랐는데 요즘 한 타석에 행복감을 느낀 뒤로는 타석에 들어서는 자체가 즐겁고 감사하다. 남은 시즌동안 매 타석 집중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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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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