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상 첫 여성 수상자, '수학의 노벨상' 美 스탠포드대 교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4.08.13 22: 19

필즈상 첫 여성 수상자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에 사상 최초로 여성 수학자가 선정됐다.
13일 국제수학연맹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에서 마리암 미르자카니 미국 스탠포드대학 교수를 올해 필즈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학자대회에서는 관례에 따라 개최국인 우리나라의 국가 원수인 박근혜 대통령이 여성 수학자에게 필즈상을 수여했다.
필즈상 첫 여성 수상자 미르자카니 교수는 1977년 이란에서 태어난 수학자로 쌍곡기하학과 복소해석학, 위상수학 등 수학의 여러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친 업적을 평가받고 있다.
이날 대회에선 또 프랑스의 아르투르 아빌라 국립과학연구소 소장과 만줄 바르가바 미국 프린스턴대학 석좌교수, 마틴 헤어러 영국 워릭대 교수 등 3명이 필즈상을 공동 수상했다.
국제수학연맹은 4년마다 수학계에 큰 업적을 남긴 만 40세 미만의 수학자 4명에게 필즈상을 주고 있으며, 세계수학자대회는 오늘부터 9일 동안 전 세계 5000여 명의 정상급 수학자들이 모인 가운데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수학 강연도 이어진다.
한편, 필즈상 첫 여성 수상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필즈상 첫 여성 수상자, 대단하다" "필즈상 첫 여성 수상자, 이제 첫 여성이라니 조금 놀랍다" "필즈상 첫 여성 수상자, 한국에서 시상했네" "필즈상 첫 여성 수상자, 수학...생각만해도 머리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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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암 미르자카니 교수./ⓒ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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