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가 어린 여동생 김현수의 상처에 눈물 흘렸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15회에서는 절에 몸을 숨겼던 연하(김현수 분)가 도망간 노비를 잡아들이는 군사들에게 쫓겨 산속을 헤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수인(남상미 분)과 윤강(이준기 분)은 함께 사라진 연하를 찾아 나서 산의 바위틈에 숨어있던 그를 찾아냈다. 정신을 잃었던 연하는 "잘못했어요. 때리지 말아주세요"라고 말하고 있어 윤강을 마음 아프게 했다. 또 연하는 "관군들은 다 갔냐. 다행이다. 붙잡힐 뻔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윤강이 복수에 나섰음에도 달라질 것은 전혀 없는 상황. 특히 윤강은 여전히 노비의 신세로 고된 삶을 살고 있는 어린 동생의 모습에 마음이 아파 눈물을 흘렸다.
윤강은 수인에게 "연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아팠던 것 같다. 그런데 괜찮은 척 숨겼던 것 같다. 복수를 하려는 나 때문에, 연하도, 낭자도, 감당할 것들이 너무 많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수인은 "연하, 저렇게 도망자 신세로 끝까지 살 수는 없다. 연하를 위해서라도 다른 방법을 찾아라. 나도 도련님이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돕겠다"며 윤강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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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잡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