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소영 인턴기자]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이 과거 장모인 송옥숙과 여전히 티격태격하며 아들과 엄마같은 모습을 보였다.
13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3회에서는 밤마다 가게를 찾아오는 이건(장혁 분)을 위해 밥을 차리는 미영 엄마(송옥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미영의 엄마는 가족들을 먼저 들여보낸 후 과거 사위였던 이건을 위한 식사를 정성스럽게 차렸다. 잠시 후 미영 엄마를 '쌈바 여인'이라고 부르며 흥겹게 들어온 이건은 "여기는 올때마다 왜 이렇게 손님이 없어 안 망하는 것도 신기해"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에 미영 엄마는 "이 시간에 밥 먹겠다고 오는 사람이 너밖에 더있냐"라고 퉁명스러우면서도 정겹게 대하며 두 사람이 여전히 '엄마와 아들' 같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미영 엄마가 차려준 밥을 깨끗이 헤치운 이건이 아쉬운 듯 발걸음을 떼며 돌아가자 미영 엄마는 "아이고. 독한 놈. 징한 놈. 진짜로 물어보고 싶은 거는 하나도 못 묻고"라며 이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대만드라마 ‘명중주정아애니’가 원작으로, 모르는 남자와 우연한 하룻밤으로 임신까지 이르게 된 한 여자와 대대손손 30대에 절명하는 집안의 내력으로 인해 후세를 잇는 것이 절대적 소명이 된 한 남자의 예기치 않은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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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