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달라지는 것이 느껴진다."
발목 부상 중인 이동국(35, 전북 현대)이 오는 16일 포항 스틸야드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동국이 2009년 득점랭킹 1위, 2012년 득점랭킹 2위, 현재 득점 랭킹 1위에 오른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인 만큼 포항으로서는 이동국의 출전 여부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당초 이동국은 포항전 출전이 유력했다. 전북의 주포로서 공격의 선봉에 서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지난 6일 수원과 홈경기서 경기 종료 직전 발목 부상을 당해 지금까지 치료와 재활에 매진, 포항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

의문과 달리 최강희 전북 감독은 이동국의 포항전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이동국이 어제(12일) 조깅을 시작했고, 오늘(13일)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힌 최 감독은 "동국이는 체력 회복 능력 만큼이나 부상 회복 능력도 좋은 것 같다. 하루 만에 (부상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진다"고 이동국의 회복 정도에 대해 설명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에 대한 믿음을 강하게 표시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최 감독은 "이동국이 중요한 경기 때마다 꼭 없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결정적인 순간을 함께 하게 됐다"면서 지난 경기와 달리 이동국이 존재함에 따라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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