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야수 매니 마차도가 14일(이하 한국시간)오른쪽 무릎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리스트에 올랐다. 볼티모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마차도를 부상자 명단에 등재(13일자로 소급적용)하고 대신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에서 내야수 코드 펠프스를 재승격 시켰다고 발표했다.
마차도는 12일 뉴욕 앙키스전 3회 타석에 들어섰다가 부상을 당했다. 당시 양키스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를 상대한 마차도는 유격수 땅볼을 치는 순간, 오른 발이 뒤틀리며 그 자리에 그대로 주저 앉았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서야 필드를 빠져나갈 수 있었다.

지난 해 왼 무릎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던 전력도 있어서 큰 부상이 염려되기도 했으나 부상 직후 받은 MRI 검진을 통해 염좌로 진단됐다.
마차도는 올 시즌 82경기에서 327타수 91안타, 12홈런 32타점 38득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타율/출루율/장타율/OPS가 각각 .278/.324/.431/.755이었다. 특히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0경기에서 .301/.337/.458/.795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상황이었다.
마차도가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볼티모어는 2루수를 번갈아 맡고 있는 조나단 스쿠프, 라이언 플라허티 중 한 명이 3루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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