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갑작스런 터키 이적설... 뎀바 바 이어 베식타스행?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14 07: 22

가가와 신지(2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갑작스런 터키 이적설에 휘말렸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4일 "가가와가 베식타스JK로 이적할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그의 에이전트가 이스탄불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지난 13일 터키 일간지 밀리에트가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가가와의 에이전트인 토마스 크로트가 협상을 위해 베식타스의 연고지인 이스탄불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8경기 무득점에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난 가가와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친정팀 도르트문트(독일)는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연결된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가가와 본인은 맨유 잔류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상황은 가가와에게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갔다. 반 할 감독은 영국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가가와를 "후안 마타-안데르 에레라에 이은 공격형 미드필더의 세 번째 옵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못지 않은 가혹한 주전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말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베식타스는 첼시에서 이적한 뎀바 바(29)가 뛰고 있는 팀으로, 현재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강하기 위해 선수를 물색 중이다. 산케이스포츠는 "맨유가 가가와의 이적료로 원하는 금액은 약 1000만 파운드(약 173억 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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