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낭만적인 음악영화의 축제가 시작된다.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14일 오후 개막식을 열고 영화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날 오후 7시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홍보대사인 김재욱, 가인을 비롯해 개막식 사회를 맡은 이윤지, 이수혁 그리고 감독 밑 배우 총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제천영화음악상 수상자 조영욱 음악감독에 대한 시상 및 특별 공연, 홍보대사 김재욱, 가인의 오프닝 공연이 펼쳐진다. 그리고 개막작 ‘하늘의 황금마차’의 오멸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개막작을 소개하고, 주연 배우 킹스턴 루디스카가 특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는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이며 심사위원으로는 김지운 감독과 영화배우 임수정이 활약한다. 영화 프로그램과 음악 프로그램이 동시에 진행된다. 영화의 경우 ‘시네 심포니’, ‘뮤직 인 사이트’,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주제와 변주’, ‘패밀리 페스트’, ‘시네마 콘서트’ 등의 섹션을 통해 31개국 87편의 음악영화가 소개된다.
음악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은 15일부터 17일까지 ‘첫번째 밤’, ‘두번째밤’, ‘세번째밤’이라는 타이틀로 킹스턴루디스카, 장미여관, 전인권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YB, 한 대수, 김목경밴드, 이동은&강인봉듀오, 김광진, 타카피, 호란, 알리, 바버렛츠 등이 꾸미는 공연을 선보인다.
더불어 숙박과 영화,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숙박 패키지 프로그램 ‘바람불어 좋은 밤’도 진행된다. ‘바람불어 좋은 밤’은 제천 지역의 부족한 숙박 시설의 대안으로 제천을 찾는 관객들에게 세명대학교 기숙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며, 영화 및 음악 프로그램의 티켓을 패키지로 판매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한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포함한 비경쟁국제영화제로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음악영화제다. 특히 이 영화제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휴양영화제, 세대와 취향의 벽을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음악축제를 지향한다.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메가박스제천, 제천영상미디어센터봄, 제천문화의거리, 의림지, 청풍호반무대 등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eujenej@osen.co.kr
제10회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