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인이 된 할리우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딸 젤다 윌리엄스가 악성 댓글로 인해 SNS를 중단했다.
13일(한국시간)일 미국 현지 외신들에 따르면 젤다 윌리엄스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안하다. 오랫동안 트위터를 삭제할 예정이다. 어쩌면 영원히. 시간이 말해 주겠지. 안녕."이라는 글을 올렸다.
또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계정을 삭제할지 혹은 하지 않을지 결정하는 동안 잠시 (SNS를) 떠나려고 한다. 제발 이 어려운 시기에 나와 내 가족, 친구들을 배려해 달라"는 글을 게재했다.

외신들은 젤다 윌리엄스의 갑작스런 트위터 중단이 악플 및 아버지를 조롱하는 내용이 담긴 이미지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앞서 로빈 윌리엄스는 11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질식에 의한 자살로 추정되던 그의 죽음은 지난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빈 윌리엄스가 허리띠로 목을 매 사망했다"는 담당 검시관의 말로 확인됐다.
한편 젤다 윌리엄스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해요. 그리울거에요. 하늘을 계속 볼게요"라며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드러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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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로빈 윌리엄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