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이 앞으로도 류현진에게 추가 휴식일을 주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1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일정이 허락하는 한 류현진에게 추가 휴식일을 주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같은 날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가 보도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의하면 류현진의 휴식일에 관한 매팅리 감독의 언급은 최근 다저스에 트레이드로 영입 돼 호투를 펼친 두 투수 로베트로 에르난데스와 케빈 코레이아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왔다.

다저스는 코레이아의 경우 폴 마홀름의 임무를 대체할 스윙맨으로 영입됐다고 발표했으나 이적이 발표 된 이틀 뒤인 12일 애틀랜타전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매팅리 감독은 14일 “다저스는 6인 선발로테이션으로 갈 수 없다. 코레이아의 선발 등판은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등에게 하루 더 휴식일을 주기 위한 임시 조치였다”고 밝혔다.
아울러 6인 선발에 대한 자신의 부정적인 입장도 밝혔다. “6인 선발을 운용하면 그만큼 불펜 인원이 줄어든다. 6인 선발은 지명타자가 있는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가능할지 모르지만 내셔널리그에서는 어렵다. 특히 최근 처럼 불펜 투수를 많이 활용해야 하는 추세에서는 누구라도 8명의 불펜 투수를 보유하기를 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도 류현진에게만은 추가 휴식을 주도록 할 방침임은 밝혔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추가 휴식을 하고 등판한 경기에서 17승 5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고 4일 휴식 후 등판한 경기에서는 10승 9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게 가능한 추가 휴식을 줄 방침과 함께 앞으로도 추가휴식 후 좋은 결과를 얻었던 과거의 기록이 변하지 않기를 바랬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항상 잘하는 것만 바라지는 않는다. 류현진은 추가 휴식 후 등판할 때 더 자신감이 있었다. 류현진은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일주일에 한 번 등판하던 것에 익숙해져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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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