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김광현, 삼성꺾고 5연승 질주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8.14 08: 50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이 5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14일 문학 삼성전이다.
김광현은 토종 투수의 자존심과 같은 존재다. 13일 현재 평균 자책점 1위(3.13)를 비롯해 다승(11승) 및 탈삼진(104개) 부문 5위를 질주 중이다. 그리고 김광현은 지난달 7일 롯데전 이후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운드에 오를때마다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선발 투수의 임무를 제대로 소화했다. '김광현 등판=SK 승리'라고 표현해도 될 만큼.
올 시즌 삼성전에 한 차례 등판해 1승을 거둔 바 있다. 지난달 13일 삼성전서 7이닝 무실점(3피안타 3볼넷 4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SK는 8위에 머물러 있지만 4강 진출을 향한 목표는 변함없다.

이만수 SK 감독 또한 "나는 결코 4강을 포기한 적이 없다. 경기는 연승도 할 수 있고 연패에 빠질 수도 있다. 감독으로서 희망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4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는 필수.
삼성은 외국인 투수 J.D. 마틴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5패(평균 자책점 5.40). 이달 들어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10.50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드러냈다.
SK전에 두 차례 등판해 승패 모두 맛봤다. 6월 19일 경기에서는 6⅔이닝 3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지만 지난달 13일 경기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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