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나, 다저스 상대 6이닝 9K 2실점.. 12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14 10: 2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우완 어빈 산타나(32)가 시즌 12승 요건을 갖췄다.
산타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에서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산타나는 이날 팀이 6회까지 3-2로 앞서면서 12승(6패) 요건을 채우는 동시에 6경기 연속 무패 경기를 이어갔다.
산타나는 1회 디 고든, 야시엘 푸이그, 아드리안 곤살레스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가볍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2회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A.J엘리스를 3루수 앞 병살로 잡아낸 산타나는 2사 3루에서 미겔 로하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류현진에게 초구에 중전안타를 맞기도 했다.

3회 산타나는 푸이그를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 곤살레스를 1루수 직선타, 멧 캠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4회 2사 후 엘리스에게 좌중간 2루타,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산타나는 2사 1,2루에서 류현진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팀이 4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산타나는 5회 선두타자 고든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이날 푸이그 상대 3번째 삼진을 잡았다. 산타나는 곤살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13개의 견제구에서 불구하고 고든의 도루를 허용했다. 산타나는 2사 2루에서 캠프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팀이 5회말 3-2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6회 선두타자 칼 크로포드가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산타나는 후안 유리베가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아웃된 뒤 1사 1루에서 포수 송구 실책으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산타나는 엘리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로하스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이어 류현진을 상대로 이날 9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103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산타나는 팀이 3-2로 앞선 7회 데이비드 카펜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산타나는 2회에만 2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하는 듯 했으나 노련미로 다저스 타선을 꽁꽁 묶으며 호투했다.
autumnbb@osen.co.kr
애틀랜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