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시크릿의 전천후 활약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8.14 10: 52

걸그룹 시크릿이 음악 활동은 물론, 연기와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크릿은 지난 11일 5집 앨범 '시크릿 써머(SECRET SUMMER)'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아임 인 러브(I'm In Love)'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기프트 프롬 시크릿(Gift From Secret)' 이후 오랜만에 완전체 활동을 하는 만큼 새로워진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시크릿은 이번 앨범을 통해 변신을 시도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전매특허 '러블리 섹시'를 내세웠던 시크릿은 한층 성숙되고 고혹적인 모습으로 돌아왔다.

시크릿은 앞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변신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많은 분들이 자극적이지 않고 나이에 맞는 섹시함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연구했다. 우리 나이에 맞는 섹시가 있고, 멤버별로 예쁘게 노출할 수 있는 부분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신경 썼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면에서 '아임 인 러브'에도 멤버들의 성숙한 매력이 담겼다. 레트르 스타일의 세련된 이 곡은 사랑에 빠진 여자의 속마음을 도발적이고 솔직하게 드러냈다. 이런 매력은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된 무대에서 고스란히 표현됐다. 시크릿은 은근한 노출이 인상적인 검정색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각선미와 볼륨감을 부각시키는 다양한 댄스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시크릿이 고민한 고혹적이고 성숙한 변신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시크릿은 이번 앨범에 개인 활동을 하면서 차곡차곡 쌓은 내공을 집중시켰다. 멤버들은 "시크릿 앨범을 준비함과 동시에 일본에서 공연 일정이 많았다. 앨범을 준비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 개인 활동을 하며 모은 역량을 시크릿 앨범에 쏟아부었다"라고 밝혔다.
앨범 발매와 함께 예능프로그램과 멤버 한선화의 드라마 출연 소식이 이어지면서 더 많은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 시크릿은 오는 23일 오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SNL코리아' 시즌5에 호스트로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SNL코리아'가 수위 높은 코너와 함께 다양한 패러디 콩트로 이슈를 만들기 때문에 시크릿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개인 활동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처용'에서 귀신 역할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 전효성은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로 단숨에 주연 자리를 꿰찼다. 또 지난 5월에는 첫 번째 솔로앨범 '굿나잇 키스'를 발표하며 솔로 여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도 마련했다.
한선화도 배우로서 매우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선화는 지난해 2월 KSB 2TV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를 시작,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 tvN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을 거쳐 1년 반 만에 지상파 드라마 주연이 됐다. 특히 그는 작품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MBC 새 주말드라마 '장밋빛 연인들(가제)'을 통해 다시 한 번 연기에 도전하는 그가 또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따로 또 같이, 다양한 모습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시크릿이 또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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