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영규가 SBS 새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배우들에게 영화 '명량'을 언급하며 사기를 북돋았다.
박영규는 최근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대본 리딩 현장에서 비와 걸그룹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그리고 그룹 인피니트의 엘, 김혜은 등 출연 배우들을 향해 "배우라면 최근 화제가 된 영화 ‘명량’의 이순신 장군이 말했듯이 ‘생즉사 사즉생(生則死 死則生)’ 즉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배우들 모두 합심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그리고 박영규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포함해 무려 3곡을 깜짝 열창, 제작진과 연기자들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는 ‘닥터챔프’와 ‘여인의 향기’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춰온 ‘재회콤비’인 노지설 작가와 박형기 감독의 새 작품으로,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실한 사랑을 키워가는 청춘 남녀들이 펼치는 코믹 감성의 로맨틱 러브 판타지 드라마다.
박영규는 가요계의 밑바닥부터 시작해 현재 굴지의 연예기획사 AnA의 대표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로, 의리와 속정이 깊으며 특히 아들 현욱(정지훈 분)에 대한 마음씀씀이가 남다른 이종호 역을 맡아 연기한다.
SBS드라마 관계자는 “이번 ‘내그녀’ 드라마 첫 리딩은 웃음과 진지함이 오가면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흘러갔고, 그 중심에는 중견연기자 박영규선생님이 계셨다”며 “덕분에 모든 연기자들이 일심동 체가 되었을 정도다. 촬영이 들어가고 방송이 시작되면 시청자분들 모두 드라마의 재미에 푹 빠지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가요계를 배경으로 음악을 꿈꾸는 여자와 비밀을 가득품은 키다리 아저씨의 반전 밀당 로맨스가 그려지는 ‘내그녀’는 오는 9월 1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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