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정우서, '히어로즈'로 현역 복귀 선언...팀 NL 결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8.14 11: 37

아슬아슬 하지만 손에 땀을 쥐게하는 짜릿한 승부를 선보였던 '에이스' 정우서가 3년간의 공백을 깨고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그 무대는 스타크래프트2가 아니라 올해 기대작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이다. 정우서는 히어로즈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정우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에 새롭게 도전하고자 한다. 히어로즈는 개성 넘치는 블리자드 영웅들과 기존 AOS 장르와 다른 새로운 시스템으로 이미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창단된 팀들이 있지만 한국 최초로서 앞으로 다가올 대회가 정말 기대된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번 복귀를 위해 정우서는 팀 NL이라는 히어로즈 팀을 결성했다.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 출신인 정우서는 스타2 자유의날개 시절 프로토스를 대표하는 게이머 중 하나였다. 스타테일 초창기 주력멤버로 활약하면서 IEM 2011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승부를 즐겼던 그는 화끈한 세리머니로 유명했다.

특히 차원분광기를 활용해 일발 역전하는 경기를 자주 연출하면서 스타2 초창기 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었다.
 
IEM 우승 이후 잠정 은퇴 상태가 됐던 정우서는 3년간의 공백을 깨고 히어로즈팀 NL을 결성해 다시 현으로 돌아오게됐다. 정우서 한기수 손준영 채도준 김승철 등 선수 모두가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구성된 NL은 "e스포츠 하면 생각나는 대한민국인 만큼 저희도 세계적인 움직임에 맞춰서 e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께 저희의 존재를 알리려 합니다"라며 팀 결성의지를 밝혔다.
3년간의 공백을 깨고 복귀를 선택한 정우서가 새로운 도전인 히어로즈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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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N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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