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심각한 부상 아냐.. 검진 받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14 11: 50

LA 다저스 좌완 류현진(27)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선발로 등판, 5⅔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을 기록하고 6회 2사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 2사 후 류현진은 B.J. 업튼을 상대하던 도중 표정이 갑자기 바뀌었다. 그리고 9구를 던진 순간 오른쪽 허벅지를 가리키며 팀 의료진에 사인을 보냈다. 업튼은 볼넷으로 1루에 걸어 나갔고, 류현진은 그대로 마운드를 떠났다. 2-3으로 뒤진 상황이었기에 14승 달성은 좌절됐고 퀄리티스타트도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했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상태를 '둔근 염좌'(GLUTEUS STRAIN)로 발표했다. 쉽게 말해 오른쪽 엉덩이 근육 통증이다. 최악의 상황인 햄스트링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저스는 류현진의 부상 정도를 'Day to day(며칠 간 지켜 볼 부상)'으로 공개했다.
경기 후 앨라나 리조 다저스 중계방송 리포터 겸 진행자는 SNS를 통해 "류현진이 '지금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류현진은 '내일 경과를 지켜보고 검진도 받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에르난데스 LA 타임스 기자는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은 다저스가 LA로 돌아가는 대로 닐 엘라트라체를 방문, MRI 검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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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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