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한국방문을 기념해 성가는 물론 '거위의 꿈' 등 자신의 히트곡으로 교황을 맞이한다.
인순이는 교황 방한 홍보곡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 Grace)'와 '아베 마리아(Ave Maria)' 등 성가를 직접 부른다. 세례명 '세실리아'인 인순이는 평소에도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번 교황 방한 홍보대사로 위촉 "믿기지 않고 어리둥절하며 정말 영광된 마음이다”는 가슴 벅찬 소감을 전한 바 있다.
교황 방한 관련 방송 프로그램 사이사이 인순이의 음악이 채워지며, 오는 15일 교황의 대전 월드컵경기장 미사에 앞서 열리는 문화행사의 무대에도 오른다.

이 무대에서 ‘거위의 꿈’ ‘우산’ ‘친구여’ 이렇게 세 곡을 부를 예정. 인순이는 “‘거위의 꿈’을 부르며 희망을 나누고, ‘우산’을 부르며 서로 힘이 되는 사람을 생각해보고, ‘친구여’를 부를 때는 함께 잘 살자는 힘을 북돋우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인순이는 교황 방한 홍보무대 이후 오는 10월 경기도 용인 포은 아트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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