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 14일 성적부진으로 사퇴한 이차만 감독(64)의 사표를 수리하고 감독대행으로 브랑코 기술고문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1군 코치진에는 김동훈, 김현수 코치가 유임됐다.
경남은 "시즌 중 외부에서 지도자를 영입하면 단시간에 선수를 파악할 수 없다"며 브링코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고 밝혔다. 경남은 지난달 브랑코 감독대행을 기술고문으로 영입한 뒤 이흥실 수석코치를 2군 감독으로 내려 보냈다.
'팀 부활'의 특명을 부여받은 브랑코 감독대행은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잔뼈가 굵은 명장급 지도자다.

경남은 K리그 클래식에서 2승 9무 9패 승점 15점으로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최근 16경기 내내 무승(9무 7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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