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부상에 야구팬들이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엉덩이 통증으로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온 류현진(27, LA 다저스)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 혹은 주치의 검진을 통해 부상 정도를 알아볼 예정이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7탈삼진 2볼넷 3실점했다. 그러나 6회말 2사에 오른쪽 다리 위쪽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류현진은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가 퀄리티 스타트(QS)는 실패했고, 팀이 2-3으로 패해 시즌 6패(13승)째를 당했다.
류현진이 자진 강판 이유는 햄스트링이 아닌 엉덩이 통증 때문이었다. 다저스는 일단 류현진을 당장 부상자 명단(DL)에 올리지는 않고 ‘데이 투 데이(day-to-day)’ 명단에 올렸다.
LA 타임스의 다저스 담당기자 딜런 에르난데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의 검진 일정을 알렸다. 에르난데스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의 말을 빌어 “매팅리는 류현진이 MRI 검진을 받거나 팀이 LA로 돌아간 뒤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의 의견대로 류현진은 MRI 촬영을 하거나 주치의인 엘라트라체 박사와 만나 진찰을 받을 전망이다. 이 검진 결과에 따라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류현진 부상 소식을 접한 야구팬들은 "류현진 부상, 걱정된다", "류현진 부상, 14승 실패가 문제가 아니다", "류현진 부상, 무리하지 말았으면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
애틀랜타=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