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간판 공격수 김신욱(26)과 수문장 김승규(24)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이광종 감독은 오늘 오전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축구대표팀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울산의 김신욱과 김승규는 박주호(27, 마인츠)와 함께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다.
이로써 김신욱과 김승규는 지난 브라질월드컵에 이어 또 한 번 대한민국 대표로서 공격과 골문을 각각 책임지게 되었다.

김신욱은 월드컵 복귀 이후 발목 부상으로 잠시 공백기가 있었지만 최근 2골을 넣으며 득점 3위(8골)로 1위 이동국(전북, 9골)과 2위 이종호(전남, 9골)을 한 골 차로 바짝 쫓고 있을 만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김승규 또한 브라질월드컵 벨기에전에서 선방 쇼를 펼친 이후 울산에서도 꾸준한 활약으로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또한 무실점경기 수 9경기로 순위경쟁에서도 전체 2위(1위 포항 신화용, 10경기)를 달리고 있다.
김신욱은 “아직 부족한게 많은데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어린 선수들보다 한 발 더 뛰는 모습으로 침체된 한국축구를 살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대표팀에 선발된 소감을 전했다.
김승규 역시 “팀이 2연승을 달리고 다시 좋아지는데 빠지게 되어 죄송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뽑힌 만큼 울산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고 울산경기 보면서 응원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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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