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2명 귀순.
50대와 20대 북한 주민 2명이 14일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로 헤엄쳐 넘어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북한 주민으로 추정되는 민간인 남성 2명이 강화군 교동도로 귀순했다. 새벽 3시 40분께 경계근무 중이던 해병 2사단 장병이 교동도 앞에서 미상의 인원이 이동하는 것을 관측했고 이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귀순을 유도했다. 이들은 발견 당시 '살려달라, 귀순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기관은 해병대로부터 이들의 신병을 넘겨받아 정확한 신분과 월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교동도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 해안까지는 2.5km의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이들이 북한 주민으로 확인되고 귀순 의사가 확실할 경우 일정 기간 조사를 거쳐 하나원에 입소, 국내에 정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지난달 3일에도 북한 남성 1명이 목선(전마선)을 타고 서해 백령도로 넘어와 귀순을 요청한 바 있다.
북한 주민 2명 귀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주민 2명 귀순, 빨리 통일이 돼야 할텐데", "북한 주민 2명 귀순, 2.5km면 헤엄치기 짧은 거리가 아닌데", "북한 주민 2명 귀순, 탈북이 점점 가속화 되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