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위 전북과 2위 포항이 오는 16일 저녁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1위 수성과 탈환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포항과 전북의 경기는 최근 K리그에서 떠오르는 명품 라이벌 매치다. 두 팀은 최근 몇년간 K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우승을 놓고 치열한 명승부를 펼친 경기도 많았다. 2011년 이후 총 11차례의 리그 경기 중 두 팀이 리그 1,2위 상황에서 맞붙었던 경기만 이번 경기까지 총 4차례다.
2012년에는 FA컵 8강, 2013년에는 FA컵 결승, 올해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16강등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자주 맞붙기도 했다.

▲ 전북전 6연승 포항, 설욕전 노리는 전북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위 전북과 2위 포항이 오는 16일 저녁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1위 수성과 탈환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포항과 전북의 경기는 최근 K리그에서 떠오르는 명품 라이벌 매치다. 두 팀은 최근 몇년간 K리그에서 가장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우승을 놓고 치열한 명승부를 펼친 경기도 많았다. 2011년 이후 총 11차례의 리그 경기 중 두 팀이 리그 1,2위 상황에서 맞붙었던 경기만 이번 경기까지 총 4차례다.
2012년에는 FA컵 8강, 2013년에는 FA컵 결승, 올해에는 AFC 챔피언스리그 16강등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자주 맞붙기도 했다.
▲ 전북전 6연승 포항, 설욕전 노리는 전북
포항은 최근 전북에 유독 강했다. K리그와 FA컵,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여 최근 맞붙은 6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최근 6차례 맞대결에는 리그 3차례, FA컵 결승전, ACL 16강 1,2차전 경기도 포함되어 있다.
양팀간의 최근 전적에서는 포항이 우위다. 반면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전북의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북은 최근 K리그 클래식에서 9경기 무패행진(6승 3무)을 달리고 있다. 무패행진을 기록하는 동안 넣은 골은 무려 23골이다. 경기당 평균 2.56골을 넣은 셈이다. 전북의 트레이드 마크인 '닥공'이 살아나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포항은 공격력이 다소 무뎌진 느낌이다. 월드컵 휴식기 이전 12경기에서 26골(경기당 평균 2.17골)을 기록했지만, 휴식기 이후 8경기에서는 8골(경기당 평균 1골)을 득점하는데 그쳤다. 포항은 신화용의 무실점 행진과 철벽 수비를 과시하며 상위권 유지를 하고 있지만 최근 수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대패하며 꾸준히 지켜왔던 1위 자리를 전북에 내줬다.
▲ 포항 킬러 '이동국' VS 전북 킬러 '김승대'
결국 승부는 골에서 갈린다. 양팀 선수 중 유독 상대에 강했던 선수가 있다. 전북의 이동국은 포항에 유독 강하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포항전에 총 14경기에 출전하여 11골을 기록했다.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전북 소속 K리그 통산 100호골을 노리는 이동국은 포항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이동국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기록을 신경 쓰면 오히려 경기력에 방해가 된다. 친정팀 포항의 홈구장 스틸야드에서 개인적으로 많은 골을 넣었다는 사실은 늘 기분 좋은 마음으로 포항을 찾는 이유"라며 포항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에서는 김승대가 유독 전북에 강하다. 작년 10월 19일 FA컵 결승 전북전에서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던 김승대는 자신이 출전한 전북과의 K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북과의 K리그 3경기에서 2골 3도움을 올렸다. 가장 최근 열렸던 5월 13일 전북과의 ACL 16강 2차전에서도 김승대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김승대는 "항상 전북전에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상대가 전북이 이라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경기 자체에 집중할 것"이라며 전북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costball@osen.co.kr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