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스나이더, 절대 능력 떨어지지 않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8.14 17: 15

LG 양상문 감독이 잠실구장 첫 홈런을 터뜨린 브래드 스나이더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양 감독은 14일 잠실 NC전이 우천으로 취소되기에 앞서 스나이더를 두고 “스나이더가 맞추기만 하면 좋은 타구가 나온다. 절대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가 아니다”고 말했다.
스나이더는 전날 잠실 SK전 6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밴와트의 높은 패스트볼에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러면서 스나이더는 시즌 3호 홈런을 잠실구장 첫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어 양 감독은 “오늘은 스나이더를 6번 타순에 넣었다”며 “4번 타순에는 이병규(9번)가 좌익수로 나간다. 정성훈 황목치승 박용택 이병규(9번) 이진영 스나이더 오지환 최경철 손주인으로 라인업을 짰다. 황목치승이 2루수로 출장한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된 이병규(7번)의 상태에 대해선 “이전에 팔꿈치를 맞았는데 타격할 때 통증이 있다고 한다. 하루 이틀 더 쉬게 할 생각이다”고 했다.
전날 경기 내용과 관련해선 “(류)제국이가 어제는 회복이 된 느낌이었다. 이전보다 좋다고 봤다. 심판 합의판정으로 덕아웃에 들어가려다가 다시 그라운드에 올랐는데 여기서 흔들릴 수도 있다고는 생각했다”며 “5회에 올린 것은 당시 불펜에서 쓸 투수가 (신)동훈이 밖에 없었다. 1점차로 리드당하고 있는 상황이라 1이닝 정도 더 막아내지 않을까 했는데 실점했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4경기 연속 하위권 팀에 덜미를 잡힌 것을 두고는 “한화와 SK가 성적은 안 좋지만 약하다는 생각은 안 했다. 두 팀 다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이야기했다.
drjose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