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에이전트, "임대 여부, 제주 결정 남았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8.14 17: 41

"임대 추진중인 것은 맞지만 제주의 결정이 필요하다".
14일 한 매체는 류승우가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 독일 2부리그 아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버쿠젠과 브라운슈바이크가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고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발표한다는 것.
류승우의 에이전트사인 월스포츠 최월규 사장은 OSEN과 통화에서 "출전 기회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원 소속팀인 제주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레버쿠젠으로 임대된 상태이기 때문에 제주의 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드래프트 1순위로 제주에 입단한 류승우는 곧바로 레버쿠젠으로 임대 이적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새롭게 부임한 로저 슈미트 감독은 류승우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특히 손흥민을 비롯해 카림 벨라라비 등의 경쟁자들이 버티고 있어 프로  생활을 시작한 류승우가 이겨내기에는 부담이 컸다.
또 류승우는 지난 13일 FC 코펜하겐(덴마크)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종 플레이오프에 출전한 25명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레버쿠젠 합류 후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던 류승우이기 때문에 출전 기회를 보장 받는 것이 우선인 상황이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