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가인과 배우 김재욱이 로맨틱한 듀엣으로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포문을 열었다.
가인과 김재욱은 14일 오후 7시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린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조직위원장 이근규, 집행위원장 허진호) 개막식의 홍보대사로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레드카펫 행사 후 개막식 무대에 가장 먼저 등장한 두 사람은 영화 '허(Her)'의 OST '더 문 송(The Moon song)'를 불렀다. 김재욱의 우쿨렐레 연주에 가인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뒤섞여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추억 사랑만큼'을 열창했다. 가인 뿐 아니라 김재욱이 선보인 의외의 가창력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부분 경쟁을 포함한 비경쟁국제영화제로 영화와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음악영화제다. 특히 이 영화제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휴양영화제, 세대와 취향의 벽을 뛰어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나는 음악축제를 지향한다. 1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메가박스제천, 제천영상미디어센터봄, 제천문화의거리, 의림지, 청풍호반무대 등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eujenej@osen.co.kr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