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데뷔전, 2주 동안 6kg 감량 비결은?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8.14 19: 43

송가연 데뷔전.
오는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로드FC 017’에서 일본 신예 야마모토 에미와 데뷔전을 치르게 되는 ‘미녀파이터’ 송가연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그동안 다양한 모습을 공개했던 송가연은 자신의 롤 모델로 론다 로우지를 언급해 화제가 됐다. 송가연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론다 로우지는 그래플링 뿐 아니라 복싱 능력도 출중하다"면서 "로우지를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987년 미국에서 태어난 론다 로우지는 현재 종합 격투기 UFC 여성부 밴텀급 챔피언이다. 유도 선수로 활동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 유도 70kg급 동메달, 2007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70kg급 은메달을 획득한 로우지는 이후 종합 격투기 선수로 전향, UFC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현재는 영화 '익스펜더블3'에 출연하는 등 영화배우를 겸하고 있다.
송가연은 최근 2주 동안 6kg 감량에 성공한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한창 체중 감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송가연은 하루 동안 지방으로는 땅콩과 아몬드를, 단백질로는 연어와 닭가슴살을, 탄수화물 대신에 과일을 먹는다고 밝혔다.
송가연의 이 다이어트는 일명 존 다이어트. 인바디 검사에서 몸의 제지방량(몸무게에서 체지방량을 뺀 수치)을 토대로 하루 섭취량을 블록으로 계산하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9:7:3 비율로 섭취하는 다이어트 법이다. 존 다이어트는 신체가 최고의 효율로 움직일 수 있는 존(zone) 안에 들어와 있는 신진대사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앞서 서두원 등의 격투기 선수들이 즐겨 하는 다이어트로 알려진 바 있다.
또 송가연은 존 다이어트와 더불어 커피물 다이어트를 함께 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커피물 다이어트는 2리터 물병에 커피 에스프레소 원액을 섞어서 마심으로써 몸의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것으로, 맹물을 마시는 것 보다 맛이 가미된 ‘커피물’을 마시면 질리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주로 격투 선수들이 계체량 막바지에 들어가는 ‘수분 다이어트’를 위해 많은 양의 물을 마셔둬야 하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송가연은 “이번 시합을 위해 이와 같이 감량을 하면서 단 한번도 허기가 진 적이 없다”며 “아침에는 잠을 자기 때문에 거르고 점심, 저녁, 간식으로 나누어 먹는다. 건강하게 식단 제대로 짜서 빼서인지 오히려 전보다 컨디션이 훨씬 더 좋아진 기분이다. 일일 섭취량 안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던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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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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