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서 김신욱(26, 울산)을 밟아 퇴장당해 악명을 떨쳤던 스테번 드푸르(26)가 소속팀을 옮기게 됐다.
벨기에 리그 최고명문팀 안드레흐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로부터 드푸르 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그의 이적료는 약 88억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대표팀 수비수인 드푸르는 지난 6월 한국과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전반 44분 김신욱의 허벅지를 발로 밟는 비신사적 행동을 했다. 결국 주심은 두프르에게 즉각 퇴장을 명령했다. 이 반칙으로 그는 약 855만 원의 벌금을 물었다.

후반전 한국은 10명이 싸운 벨기에에 수적우세를 점했다. 하지만 한국은 오히려 후반 33분 얀 베르통언에게 역습을 허용해 0-1로 패했다. 한국은 1무 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한국은 드푸르의 퇴장 호재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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