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우 데뷔 첫 승' 넥센, 두산 꺾고 3연승 질주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14 21: 56

넥센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선발 김대우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홈런 3방을 때려낸 타선을 앞세워 8-2 완승을 거뒀다. 넥센(59승1무39패)은 3연승을 달린 반면 두산(41승50패)은 이날 쉰 LG(44승1무53패)에 밀려 6위로 떨어졌다.
넥센의 포문이 1회부터 열렸다. 1회말 서건창이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하자 2회에는 강정호가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이어 3회 1사 2루에서 이택근이 좌중간 투런을 날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두산이 4회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놓치자 5회 넥센이 점수차를 벌렸다. 이택근이 안타, 안태영이 볼넷을 얻자 박병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강정호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민성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보탰다.
두산이 6회 반격에 나섰다. 1사 2루에서 홍성흔이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투런을 쏘아올렸다. 그러자 넥센이 6회말 2사 1루에서 박병호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다시 달아났다.
넥센 선발 김대우는 6이닝 2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데뷔 첫 승, 첫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2011년 데뷔 후 최고의 피칭이었다. 반면 두산 선발 마야는 홈런만 3방을 맞고 전의를 상실하며 4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한국 무대 첫 패.
박병호는 이날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4번타자의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강정호는 시즌 34호 홈런으로 선두 박병호(37개)와의 격차를 좁혔다. 이택근도 2안타(1홈런) 3득점으로 활약했고 서건창도 2안타(1홈런) 2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3안타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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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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